대관령 옛길 관광 자원화
도, 2015년까지 553억 들여 경관도로 등 조성
내달 주민공청회
영동고속도로 확장으로 도로 기능과 효용성이 떨어진 대관령 옛길을 관광자원화하는 사업 계획이 확정됐다.
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사업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2015년까지 553억원을 들여 대관령 옛길을 체험 위주의 경관도로로 조성하고 하단부인 성산면 지역은 먹거리촌과 펜션촌으로 가꾸기로 했다.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릉단오제가 시작되는 국사성황당 주변은 단오길로 조성,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관광코스로 개발된다.
도는 특히 대관령 박물관∼자연휴양림∼옛 고속도로∼휴게소∼양떼목장 언덕으로 이어지는 4개 구간 총 6.22㎞에 103억원을 들여 'Happy Sky Way'로 명명된 곤돌라를 설치키로 하고 6인승 누드캐빈 40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 대관령 정상의 서울방면 휴게소 인근에는 익스트림 스포츠장 및 종합문화관광센터를 만들어 여가 기능과 각종 공연 및 이벤트 행사를 위한 전용공간으로 활용한다.
강릉방면 휴게소는 현재 운영 중인 대체에너지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교육공간과 자연생태계의 전시관 및 박물관을 조성키로 했다.
도는 우선 올해 6억3000만원을 들여 옛길에 가로수를 심고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을 만드는 등 연차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4월 중 주민 공청회를 열고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을 모은 뒤 기본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초 착공, 2010년 완공할 방침이다. 이 호
기사입력일 : 2007-03-2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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