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단오제 기간 외국 관광객의 시선을 끌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릉단오제위원회(위원장:최종설)는 강릉단오제가 시작되는 12일부터 이틀간 아시아 기자협회 및 유학생 대표 초청 팸투어를 실시한다. 팸투어단은 총 34명으로 중국과 일본 등 외신기자단과 서울대·국민대에 재학중인 아시아계 유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강릉을 방문해 단오제 첫날 펼쳐지는 농악 공연과 학산오독떼기 등을 관람한 후 단오문화관을 둘러본다. 참소리박물관과 선교장,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등 강릉의 주요 관광지 및 유적지도 방문할 예정이다.
강릉단오제위원회측은 이번 팸투어가 각국 언론이 단오제에 주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강릉단오제 방문객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단오체험도 맞춤형으로 펼쳐진다. 12일부터 19일까지 반나절, 1일, 1박2일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단오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채롭고 재미있는 체험·볼거리가 제공된다. 참가비 역시 1만~5만원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책정됐다.
강릉단오제를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외국어 단오해설사 역시 대거 배치됐다. 한국어 해설사 6명을 비롯해 영어 16명, 중국어 6명, 일어 6명 등 35명으로 구성됐으며 강릉의 역사와 문화, 단오제의 역사, 단오굿, 관노가면극 등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담당한다.
이들은 국외초청 공연단을 비롯해 중국 단오절 홍보관, 일본·베트남 단오체험관, 외국인 단오체험 프로그램, 안내부스 등 단오장 곳곳에 배치된다.
강릉단오제 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단오제는 `아시아 단오 한마당'으로 펼쳐지는 만큼 강릉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여러 나라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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