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일국사 문화축제 오늘 개막
2010년 05월 07일 (금) 박경란
세계무형유산 강릉단오제 주신인 범일국사를 기리는 ‘제3회 범일국사 문화축제’가 7일과 15일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굴산사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와 강릉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범일국사 문화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문화축제는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며 굴산사지와 연계한 지역 문화유산 개발 및 지역 정체성 확립에 힘을 보탠다. 축제 첫날인 7일에는 굴산사지 유적 답사와 학술세미나가 이어진다. 이날 오전 9시30분 신복사지와 석천∼기초석 출토지∼범일국사 부도탑∼굴산사 당간지주∼비로자나 석불좌상 등을 둘러본다.
이어 오후 2시 학산오독떼기 전수관에서 열리는 학술세미나는 도법스님의 ‘범일국사와 굴산사지 그리고 지역발전’이란 주제의 기조 강연에 이어 ‘사굴산문과 지역정체성’ ‘굴산사적과 전통문화도시 만들기’ ‘사굴산문과 문화콘텐츠 개발’ ‘범일국사대제의 발전 방안’ 등의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어지며 고려시대까지 우리나라 최대 가람이었던 굴산사의 역사와 범일국사의 업적, 활용방안 등을 되짚어본다.
축제 둘째날인 15일에는 범일국사 다례재와 범일국사 일대기를 다룬 연극공연등의 문화공연이 펼쳐져 불교문화를 통한 지역 정체성 확립과 관광활성화 기대를 높인다. 강릉/박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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