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만명 방문 작년보다 22% 증가… 인명 구조·장비 미흡
해수욕장 운영 결산 보고회
올해 강릉지역 해수욕장은 테마별 차별화, 군철책 철거 및 경포지역 환경정비 등을 통해 피서객은 증가했으나 민원 발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07년도 해수욕장 운영 결산보고회’를 개최, ‘전국 제1의 모범적이고 각광받는 해수욕장 만들기’를 목표로 경포를 비롯한 22개 해수욕장을 운영한 결과 경포, 주문진, 연곡, 옥계, 정동진 등 권역에 따라 테마별 차별화를 시도, 모두 1108만7238명의 피서객이 찾아 전년도에 비해 22％가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군 철책 철거 및 경포지역 환경정비를 통해 전망좋고 깨끗한 해수욕장 이미지를 부각시켰으며, 선교장을 비롯한 전통가옥과 바다열차 등 체험형 관광상품, 다양한 해변축제, 문화행사, 레포츠 시설 등을 제공, 피서객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무료 주차장, 자율파라솔 구역 확보, 무료 튜브 공기주입, 어린이 구명조끼 무료 대여, 호객행위 및 노점상 집중단속, 시설이용료 게시판 및 가격표 게첨 등을 통해 민원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수욕장 운영시 24시간 상황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피서객 산출 시스템, 취약시간대 수상안전관리 대책, 인명구조원 근무 및 구조장비 확충 등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시범해수욕장을 제외한 해수욕장 편의시설 확충이 시급하고 자율파라솔, 주차장, 송림지역내 야영 및 취사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는 내년도 해수욕장 운영시 시청 과장들로 해수욕장 관리 책임관제를 운영하고 해수욕장 운영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발전방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특히 마을 해수욕장 운영시 제3자에게 전대하는 행위가 적발될 경우 향후 해수욕장 운영을 금지하고, 운영이 잘 이뤄진 경우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강릉/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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