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해 현장에서도 동해안 각급 부대 장병들이 복구의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동해안 강릉, 동해 삼척 해안 경계를 담당하는 23사단을 비롯, 8군수지원단 등의 부대들은 24일부터 수해 현장에 장병과 장비를 투입해 강풍·폭우로 파손된 시설물 잔해와 쓰레기를 치우는 등 응급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풍과 높은 파도로 해안 경계철책이 크게 파손되는 등 군 자체 피해복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복구의 손길을 기다리는 지역 주민들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다.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를 비롯, 산불 현장에서 구호와 복구활동을 펼쳐 온 군장병들이 또 다시 수해복구에 나서면서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강릉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이번 폭우에 아수라장이 된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을 비롯, 경포해수욕장, 낙과 피해를 입은 과수원 등 강릉지역 수해 현장에 26일 아침부터 310명의 장병을 투입, 복구지원에 나선 8군수지원단 김건민(22)상병은 "수해 복구작업이 주민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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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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